공간을 장악하는 능력이 아무리 뛰어나도 주인이 감다할수없을 정도로 식당이 넓으면 반드시 소외되는 공간이 생기기 마련이다 모두 각자 가진 안목의 깊이와 넓이가 다르다 자신이 감당할수있는 범위에서 벗어나 한눈에 담을수 없을 정도로 커질때 그 공간에 음식의 맛이 떨어져 매출 하락이라는 어둠이 짙게 깔리기 시작하는 것이다 집이라는 공간도 독서라는 지적행위도 모두 마찬가지 원리로 움직이기 때문이다 넓은 집을 모두 감당할 안목이 없는 사람이 있는 집은 제 아무리 넓어도 쓸쓸하고 차가운 기운이 감돈다 주인이 곳곳에 신경을 쓰지 못하기 때문이다 사랑하지않는 일을 하면서 사랑한다고 포장하면 순간적으로 인기와 돈을 벌순 있지만 그건 무엇보다 소중한 자신을 갉아먹는 일이다 자신의 마음을 칼로 잘라 팔고 그대가로 많은 돈을 ..